작년 여름,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중환자실에 들어가게 되었다.
여름은 유난히 더웠고, 중환자실 에어컨은 내 자리까지 닿지 않았다.
숨이 턱턱 막히던 병실에서 정말 도움이 되었던 회복템이 있다.
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탁상용 선풍기, 튼튼한 충전선, 그리고 편백나무 경추베개였다.
🌬️ 1. 솔러스에어 탁상용 선풍기
중환자실엔 에어컨이 있었지만, 내 자리에 바람이 거의 오지 않아 정말 더웠다.
그때 엄마가 동생이 쓰던 솔러스에어 탁상용 선풍기를 가져다줬다.
작고 조용했는데, 은은한 바람이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모른다.
자주 떨어졌지만 고장 한 번 나지 않고 멀쩡했다. 꽤 튼튼했다.
🔌 2. 코드웨이 USB A to C 2m 충전선
중환자실에 있을 땐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 없었던 상태였고, 시간마다 체위 변경이 필요했다.
그 과정에서 선풍기가 자주 떨어졌고, 충전선은 금방 망가졌다.
엄마가 여러 개 사다준 충전선 중 가장 괜찮았던 게 코드웨이 USB A to C 2m 케이블이었다.
길이도 적당하고 유연해서 병상 위에서도 다루기 편했다. 그 선이 아니었다면 선풍기를 오래 쓰지 못했을지도 모른다.
🛌 3. 편백나무 경추베개 (나비형)
목까지 마비가 온 상태였기에 기존의 병원 베개는 너무 불편했고, 목이 정말 괴로울 정도로 아팠다.
엄마가 의료기상사에서 사다준 편백나무 경추베개는 나비형 디자인 덕분에 옆으로 누워도 목을 잘 받쳐줬고,
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안정감이 있었다.
지금 소개하는 제품은 그때 사용한 것과 정확히 같진 않지만,
- 편백나무 충전재
- 나비형 구조
- 충전재 조절 가능
이 세 가지를 만족하면서도 가격이 부담 없는 제품이다.
지금 돌아보면, 그 시기를 버틸 수 있었던 건 사람뿐만 아니라 이런 작은 물건들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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