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🐾 가루형 유산균, 안 먹는 고양이를 위해 알약으로 만들어봤어요
작년 봄이 종합검진에서
신장 두 개 중 한 개가 기능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들었어요.
유전적 원인 같은데 다행히 다른 수치는 괜찮고,
남은 한 쪽 신장이 열심히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하셨어요.
당장은 약보다는 추적 관찰을 권유받았고,
고양이 영양제 관련해서 수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니
"유산균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” 는 말을 들었어요.
그래서 도움이 될 만한 비뇨기 유산균을 급여해 보기로 했어요.
🐱 문제는… 봄이는 가루형 영양제를 절대 안 먹어요
구매한 유산균이 가루 타입이라
좋아하는 츄르에 섞어도, 참치에 섞어도
한 입도 안 먹더라고요.
냄새가 살짝만 달라도 입에도 안 대는 아이라…
그러다 문득
직접 캡슐로 만들어 먹이는 방법이 떠올랐어요.
검색해보니 재료도 꽤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었고요.
💊 고양이용 캡슐 유산균 만드는 방법
📦 준비물
- 서흥 식물성 공캡슐 (250mg)
- 캡슐 충진기 세트
- 유산균 스틱 파우더
- 갈색 약병 (빛 차단용)


🛠 만드는 과정
1. 충진기 하단에 공캡슐 긴 부분을 꽂기.

→ 캡슐 하단을 충진기에 하나씩 꽂아 세팅해요.
2. 윗판을 덮고, 유산균 가루 채워 넣기


→ 깔대기 역할을 하는 윗판을 얹은 뒤 유산균 가루를 채워요.
3. 브러시로 정리하고, 가볍게 바닥에 탕탕 쳐서 가루 고르게 정리.


4. 윗판 제거후, 캡슐 뚜껑을 닫아주면 완성!


🐾 알약 급여 방법도 고민했어요
처음엔 알약 먹이는 기구인 ‘필건’도 생각했는데,
자칫하면 고양이 목구멍을 찌를 것 같아서 무서웠어요.
저는 병원에서 배운 대로,
입을 살짝 벌려 손으로 직접 알약을 넣는 방식을 택했어요.
이 방법이 훨씬 빠르고 안전하더라고요.
🌫 보관도 중요해요

완성된 캡슐은 갈색 약병에 보관하면 빛에 의한 변질을 막을 수 있어요.
✍︎ 팁 & 후기
- 250mg 캡슐엔 유산균 한 포가 전부 안 들어가요.
→ 저는 양을 나눠서 조금씩 늘려가는 방식으로 급여했어요. - 완성된 알약은 빛에 의한 변질을 막기 위해 갈색 약병에 보관하면 좋아요.
- 그리고 무엇보다,
여러 간식에 섞어가며 애쓰지 않아도 되니
고양이도 집사도 큰 스트레스 없이 빠르게 먹일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러웠어요.
✅ 이런 보호자분께 추천해요
- 고양이가 가루형 영양제를 잘 안 먹는 경우
- 가루형 영양제, 처방받은 가루형 약 등을 안정적으로 급여하고 싶은 경우
- 캡슐형 영양제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분
🧡 이 포스팅은 협찬 없이,
봄이를 위해 제가 직접 구매해서 사용한 내돈내산 제품 후기입니다 :)
🧡 한 줄 요약
이런 방식으로 급여하니 봄이도 거부감 없이 잘 먹었고,
저도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.
비슷한 고민을 가진 보호자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:)
📌 추천템 정보
👉 제가 사용한 식물성 공캡슐(250mg)과 캡슐 충진기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했어요.
링크 참고하실 분은 아래에서 확인하셔도 좋아요 :)
👉 봄이가 먹고 있는 비뇨기 건강 유산균은 이 제품이에요.
가루형이라 알약으로 만들어 급여했는데, 제품 자체는 만족스러웠어요.
※ 본 링크는 쿠팡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.
추천 제품은 실제 사용 경험에 기반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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